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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루질로 좋은 아빠 만들기 - 50탄 "개조개의 나이"

태영홈케어 2018. 3. 2. 21:00

해루질로 좋은 아빠 만들기

 - 50탄  "개조개의 나이"


 요즘 같은 시기는 조개잡이의 최고 절정 시기 입니다. 매번 사리 물떄가 되면 우리가 자주 가는 안면도 지역에서 많은 양의 개조개를 잡아 오는데, 잡아 올때마다 항상 궁굼한 사항이 생깁니다. 우리가 언제까지 개조개를 잡을수 많이 잡을 수 있을까?  입니다. 다른 해산물에 비해 이동 범위가 거의 없는 개조개들은 채취를 하고나면,  그자리에 다시 어린 종패가 뿌려져서 지금 잡은 크기의 조개로 자라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한지 개인 적으로도 궁굼했습니다.그래서 자료를 찾아 봤는데 자세한 내용이 없고 그냥 나이테로 나이를 알수 있다고 내용이 나와 있네요.




그동안 좋은 "아빠 만들기 프로젝트"를 만들어 가면서 조개들의 종류는 많이 알려 드렸는데 실제 자세한 생태 자료는 알려진것이 별로 없어서 조사해 보았습니다. 요즘 우리가 잡은 개조개는 도대체 몇년을 살았을까?  어떻게 나이를 알수 있을까? 조개의 통상적인 나이는 외부 표면에 생긴 나이테를 보고 알수 있습니다.

탈피를 하는 갑갑류를 제외하고 처음 부터 가지고 태어난 껍잘은 점점 자라면서 흔적을 남김니다. 우리가 통상적으로 나무의 나이를 알기 위해 나이테를 보면서 알수 있듯이 조개류도 아이테를 보면 알수 있죠. 그이유는 우리나라에 사계절이 존재하는 한  계속 진행될거라 생각 됩니다. 조개들 입장에서 보면 봄철에 수온이 올라가기 시작하면, 주 먹이가 되는 플랑크톤이나 유기물등이 활발하게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여름이 돼면 플랑크톤의 양이 급증해서 조개류들도 살이 찌겠죠. 그리고 산란을 시작합니다.  자손을 퍼트려야 하니까요..!

조개들 마다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 작은 포자의 형태로 부유를 하다가 잡혀 먹히기도하고, 또는 적당한 장소에 안착이 되서 평생을 살아 가게 됩니다.  그래서  각 계절 별로 먹이의 양이 많고 적음에따라 성장을 하고, 또 겨울이되면  휴식및 동면을 합니다. 최소한의 호흡만 하면서요.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개조개의 표면을 자세히 보면 나이테 중간 중간에 깊은 골이 있습니다. 이 골의 수를 세어 보면 대략의 나이를 알수 있습니다.  정확한 판별인지는 모르겠으나.. 아직까지 알려진 다른 방법은 없는 거 같네여. 나이테를 자세히 보시면 크게 윤곽이 구별 됩니다. 깊은 골의 차이가 있죠..!

개조개의 경우 수명은 10년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알려진건 그런데 아직 더 큰게 잡히지 않아서 그럴수도 있고, 아마 더 살수 도 있겠죠.. 아무튼 우리가 잡고 있는 개조개는 최소 5년이상은 자라야 주먹 정도의 크기가 됩니다. 요즘 바닷가 지역 주민들이 개조개 채취를 심하게 저지하고 있죠..!

무분별한 전문 채취도 문제지만 나부터 적당히 잡는것이 더 중요할 수 도 있겠네요.

                         - 태 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