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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09월01일 꽃게 라면

태영홈케어 2013. 9. 1. 20:45

2013년09월01일 꽃게 라면

 

 

꽃게가 여기저기 풍년이다보니 동네시장에서도 꽃게가 싸게 판매 되고 있습니다.

 

매년 이맘때는 해루질로 꽃게 잡으러 다녔는데 올해는 너무 꽃게가 싸서 그냥 사먹고 있습니다.

 

아무튼 저번에 사온 꽃게가 아직도 냉장고에 많이 있다보니 아침 저녁으로 계속 꽃게만 먹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꽃게 라면을 끊여 보려 합니다.

 

 

꽃게 라면을 좋아하는 이유중 제일 큰 이유는 몸이 붇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워낙에 라면도 좋아 하지만 이상하게 게종류를 라면에 넣고 끊여서 먹으면 다음 날도 몸이 붇지 않습니다.

그이유를 저는 게종류에서 나오는 칼슘 성분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맞는지는 잘 모르 겠습니다.

 

아무튼 이제 제가 좋아 하는  꽃게 라면을 만들어 봅니다.

 

 

 

 

국물을 내기 위해서 일단 암꽃게를 꺼내 봅니다.

냉동 꽃게이다 보니 끊이는 법이 따로 있습니다.

냉동 꽃게라 살이 익는데 시간이 좀 걸리죠..

그래서 저만의 방법이 있습니다.

 

 

일단 물은 순간 커피보드에 물을 붓고 뜨거워 지면 냄비에 부어 줍니다.

꽃게는 잘 씻어서 냄비에 넣어 줍니다.

 

 

꽃게만 넣기가 좀 아쉬워서 냉동실에 박하지 집게발만 따로 모아놓은 것을 꺼냅니다.

 

 

 

그리고 꽃게와 같이 국물용으로 넣어 줍니다.

 

 

하얀 국물이 나오는 것이 보이지요.

 

 

 

이제 라면을 준비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삼양 라면을 제일 좋아 합니다.

전에는 신라면을 넣고 먹었는데 계속 라면을 바꿔가면 먹어보니 삼양 라면이 그래서 하얀 꽃게 국물과 잘 어울리더군요.

속이 쓰리거나 너무 맵지도 않고요,.

 

 

 

이제 꽃게를 넣은 냄비가 끓기 시작 합니다.

이때 제일 중요한 것 한가지.

해루질로 잡은 해산물을 요리 할떄 항상 거품을 건져 줍니다.

거품에는 부유물과 찌꺼기등이 같이 나옵니다.

 

 

 누런 부유물 보이시죠,,,

수저로 건져 냅니다.

 

꽃게가 한번 끓기 시작하면 일단 건져 냅니다.

그리고 등껍질을 벗겨내서 아가미와 배딱지 등을 제거 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냉동상태로 끓이다 보니 안쪽까지 잘 안익는 경우가 종종 있서서

이렇게 하면 속까지 잘 익습니다. 

 

 

 

 

이제 꽃게를 넣고 라면을 넣습니다.

 

 

그리고 스프도 넣습니다.

스프를 넣고 한번더 거품을 제거해 줍니다.

 

 

먹기전 라면에 빠져 있는 꽃게는 다른 그릇에 건져둡니다.

꽃게에 양념이 잘베어서 라면을 먹고 나서 먹으면 맛이 더 좋습니다.

 

 

라면을 어느정도 먹고 나면 남은 국물에 밥을 말아서 먹어 줍니다.

그리고 건져낸 꽃게를 맛있게 먹어 줍니다.

 

 

아까 먹었는데 입에 침이 고이네요..!

이제 꽃게나 박하지 잡으면 이렇게 한번 드셔 보세요...

정말 색다른 맛일것입니다..

 

 - 태 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