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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어 다운샷 강좌 8. 광어의 먹이 "배도라치"

태영홈케어 2020. 6. 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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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어 다운샷 강좌

 8. 광어의 먹이  "배도라치"

 

광어 다운샷 낚시를 하면서 매번 궁굼한 것중 하나가 광어들은 과연 어떤 먹이를 먹을까? 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광어는 멸치를 가장 많이 먹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웜들이 멸치를 형상화 해서 만들게 되는데요. 웜의 꼬리 액션과 색깔에 따라서 그날의 조황이 많이 달라지기 때문에 아마 다양한 색깔의 웜들을 많이들 가지고 계실 것입니다.

그런데 실제 광어 낚시를 하다보면 광어들의 뱃속에서 먹다 남은 물고기 들이 나오는 경우들이 종종 있게 되는데 이상하게 깊은 수심에서 잡힌 광어에게는 멸치가 많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왜 모든 웜들은 멸치를 형상화해서 만들게 되는걸까요?

그래서 광어 낚시를 하기전 멸치의 습성에 대해서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멸치는 표층 회유어로 주로 때를 지어서 이동을 합니다. 상대적으로 약한 존재이기 때문에 군집생활을 하게되는데 이러면 아무래도 잡어먹힐 확률이 적기 때문입니다. 멸치는 보통 봄철에 연안을 따라 이동을 하다가 가을에는 남쪽으로 이동을 하는 회유성 어종입니다. 

 

 

낚시를 하다가 고등어나 삼치떼들이 멸치를 공격하는 모습들을 자주 보셨을 겁니다. 실제 광어가 멸치를 잡아먹는 모습을 해루질을 하면서 자주 목격한 경험이 있는데 그건 수심 1m 내외의 연안권 일때 가능한 이야기 입니다. 우리가 타고있는 광어다운샷  낚시배들은 위험을 감수하고 수심 2m 이하의 연안에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수심 3m 이상에서 10m 내외의 수심에서 낚시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생각해 볼 사항이 있습니다.  수심 10m 바닥에 업드려 있는 광어가 표층에 떠다니는 멸치를 공격할 수 있을까요? 광어처럼 몸집이 큰 어류가 멸치를 따라가기에는 아마 역부족 일 것입니다.  멸치들이 대량으로 들어오는 시기가 되면 실제 광어들은 수심 2미터 내외의 수심층에서 먹이 사냥을 많이 하게됩니다. 

그럼 실제 광어 다운샷 낚시를 하고 있는 수중 여밭에 있는 광어들은 어떤 먹이를 공격하게 될까요? 이건 수중여에 살고있는 물고기 종류를 알아보면 쉽게 해결이 됩니다.  보통 수중 바위가 있는 지역에는 우럭, 노래미, 배도라치 등이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광어의 입장에서 먹이를 삼키는데 좀더 쉬운 물고기가 어떤것일까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럭의 경우 등에 가시가 튀어나와 있어서 삼키기에는 쉽지 않을 것이고 노래미는 너무 빠르고 개체수도 많지 않아서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 개체수도 많고 먹기에도 편한 것이 바로 배도라치 입니다. 실제 광어들의 뱃속에서 배도라치가 많이 나온 것을 자주 보게 되는게 실제 배도라치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 겁니다.

 


배도라치는 보통 "바다미꾸라지"라고 부르는데 바위가 많은 지형에 몸을 숨기고 살아가는 토착 어종 입니다.  개체수가 생각보다  많아서 연안 낚시에도 많이 나오는 어종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생김새가 장어도 아니것이 뱀도 아닌것이 좀 징그럽게 생겼습니다.     

 

 

배도라치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다운샷 낚시를 할때 광어들 뱃속에서 배도라치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배도라치는 바위틈에 웅크리고 있기 때문에 광어들이 공격하기 쉬운 어종 중 하나 일 것입니다.  광어 입장에서 보면 좀더 사냥하기 쉬운 먹이를 택하게 될테니까요.

지금까지 수중여에서 광어 다운샷 낚시를 할때 광어들은 어떤 먹이를 먹고 있을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지극히 저의 개인적인 생각일수도 있겠지만 누군가는 검증을 해 줄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낚시를 할때 대상어종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는 습관을 가져 본다면 낚시가 더 재미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이제부터 배도라치 색상의 웜을 사용해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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