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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의 해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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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루질로 좋은 아빠 만들기 프로젝트 - 44탄 ("망둑어")

태영홈케어 2018. 2. 2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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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루질로 좋은 아빠 만들기 프로젝트

- 44탄 ("망둑어") 


망둑어 하면 갯벌의 대표적인 물고기로 어릴적 갯벌 고인물에서 지렁이를 잡아다가 대나무 막대기에 낚시줄을 묵어 잡던 기억이 생각납니다. 그때는 워낚에 개체수도 많고, 또 남녀 노소 누구나 잡을수 있는 어종이라서 쉽게 접근을 할수 있는물고기 인데 이제는 망둥어도 쉽게 보기 어렵습니다.


대학 다닐때 소래포구에 버스를 타고 가서 하루에 100여 마리씩 잡아서 집에 가져오면 어머님이 냄비에 망둑어를 조려 주시던 기억이 납니다. 이젠 잡으러 가는것도 쉽지 않습니다.

망둑어는 농어목 망둑어과의 물고기로 강과 바다가 만나는 하구에 무리를 지어서 삽니다. 때로는 강을 거슬러 올라가 하천에 보이기도 합니다. 수컷은 짝짓기를 위해 암컷이 알을 낳을 장소를 마련합니다.

이때 수컷끼리 경렬한 자리 다툼이 일어납니다.



혹시 망둑어의 좋류가 몆가지나 되는지 아시나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보는 망둑어는 "문절 망둑어"로 전 세계적으로 1,875 가지에 이릅니다.  그외 도화, 댕기, 두줄,모치,풀,빨갱이.... 무수히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망둑어는 대부분 1-2년 생으로 보통 짝짓기를 하고나면 죽게 됩니다.  워낚에 식탐이 강해서 한번 잡였다가 풀어 주면 다시 물고 나옵니다. 갯 지렁이 뿐만 아니라 망둑어 살을 잘게 잘라서 집어 넣어도 물고 나오고

조개살, 소라살 등등.... 안 먹는것이 없습니다.  



바다 수온이 내려가기 시작하면 태안 및 안면도 지역에는 " 황망둑어"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황망둑어는 백과사전에도 나오지 않아서 자세한 생태는 알지 못하지만 가을이 지나서 몸이 불어나면 산란을 위해 연안으로 이동하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문절 망둑어"의 잡는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1. 갯벌이 잘발달된 고인 물웅덩이에  갯지렁이를 끼우고 잡는 일반적인 낚시법이 있습니다.

 염전 주변의 바닷물을 막아놓은 곳에 가면 많이 있죠.  일반 장대(막대기)에 낙시줄을 묵어서 쉽게 잡을수 있어서 아이들이 낚시질 하고 싶다고 하면  데리고 가서 잡게 해 줍니다.



2. 물빠진 갯뻘의 작은 웅덩이에서 손으로 잡는법이 있습니다. 


주로 바닦에 굴이 많이 있는 지형에 물이 빠졌을때 가보면 망둥어들이 미쳐 빠져나가지 못하고  많이들 모여 있습니다.  영흥도, 대부도, 제부도 인근 바닷가에 요맘때쯤이면 많이들 나와 있죠.  일부러 망둥어만 잡으러 다니는 사람도 있으니깐요.


3. 물빠진 갯골에 들어가서 반도로 잡는 법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망둥어는 물이 나갈때 같이 나갔다가 들어올때 같이 들어 오는데 이 습성을 이용 합니다.

서해안 "백미리" 지역에 가면 큰 족대를 이용해서 들물에 들어오는 망둥어를 잡습니다.

이때 새우도 같이 많이 잡는걸 보았습니다. 




요즘은 망둥어도 동면을하기 위해 많이 먹어서 살이 쪄서 있는 시기입니다. 열심히 많이 잡아서 잘 말리면 겨울 동안의 반찬으로 그만입니다.

                      

                                                   -         태    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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